공교육에도 IB가? IB 관심학교와 일반 학교의 차이 완벽 정리

 

 

1. IB란 무엇인가?

[국제 바칼로레아(IB)]는 전 세계 16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한 지식 암기가 아닌, 창의적 사고력,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학생들은 주제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토론하며,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 사례

 IB 수업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자료 조사 → 발표 준비 → 지역사회 실천 프로젝트까지 스스로 계획하는 활동이 포함됩니다.

 

 

2. 한국 공교육에 IB가 도입된 이유

한국은 오랫동안 주입식·입시 위주 교육 체계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공교육에 IB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 대표 도입 지역

• 대구광역시
• 제주특별자치도
• 기타 시·도 교육청에서 시범 운영 확대 중

✅ 특징

• 일부 과목은 한국어 IB(KIB) 로 제공되어 언어 장벽 없이 참여 가능
• 일본 등 유사 교육 문화를 가진 국가에서의 IB 도입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

👩‍🏫 교사 후기 

“기존에는 정답이 하나인 문제만 다뤘다면, IB 수업에서는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에 더 집중해요. 학생들이 훨씬 더 즐겁게 참여하죠.”

– 대구 수창초 담임 교사 인터뷰 中

 

 

3. IB 관심학교와 일반 학교의 차이점

✅ 교육 방식

• IB 관심학교: 학생이 질문을 만들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탐구 중심 수업. 평가도 발표, 토론, 리플렉션 저널 등 실용적인 방식 포함.
• 일반 학교: 정해진 교과서와 시험 중심 수업, 수업 목표는 내신 성적 관리와 대학 입시 대비에 집중.

 

👨‍👩‍👧 학부모 경험담

“아이 스스로 발표 준비를 하고, 조사한 내용을 PPT로 정리해 발표하는 걸 보면서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어요. 전에는 ‘왜 공부해야 해?’라는 말을 자주 했는데, 지금은 자기가 정한 주제에 열정을 가지고 공부해요.”
– 제주 IB 관심학교 학부모

 

✅ 커리큘럼 구성

• IB 관심학교 : 언어와 문학, 수학, 사회, 과학, 예술, 체육 등 6개 과목군을 학생이 직접 선택하고, 균형 있게 배우며, 특정 주제에 대해 여러 교과를 연결하는 융합 수업 운영.
• 일반 학교 : 국가 교육과정에 따라 정해진 과목 위주의 수업, 창의적 선택 과목이나 프로젝트 기회는 제한적.

 

📌 실제 예시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라는 주제로 미술 수업에서는 친환경 건축물을 설계하고, 사회 수업에서는 환경정책을 분석, 과학 시간에는 에너지 효율을 계산하는 식으로 통합 수업이 이루어짐. 

 

 

✅ 평가 방식

• IB 관심학교: 보고서, 구술 발표, 프로젝트 결과물 등 포트폴리오 중심의 다양한 평가. 외부 평가도 있지만 주로 사고력과 표현력 중심.
• 일반 학교: 내신 성적, 객관식 시험, 단답형 평가에 기반하며, 수치화된 점수로 평가가 이루어짐.

 

👧 학생 인터뷰

“예전에는 시험에 나오니까 외우기만 했는데, IB 수업에서는 내가 만든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고, 친구들하고 토론도 해요.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는 걸 받아들이는 게 재미있어요.”
– IB 시범학교 6학년 학생

 

 

4. IB 수업 사례

✅ 교과를 넘나드는 융합형 학습

IB 수업은 교사 중심 강의가 아닌, 학생 참여 중심 수업으로 구성됩니다. 책상에 앉아 필기만 하는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이 교실 안팎에서 직접 토론하고 발표하며, 소그룹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기본입니다.

 

📌 실제 수업 사례
대구 수창초의 6학년 학생들은 ‘환경 보호’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한 조는 ‘플라스틱 없는 학교 만들기’를 제안했고, 다른 조는 ‘급식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발표했습니다. 교사는 중재자가 되어 학생들이 주제에 더 깊이 파고들 수 있도록 질문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 내가 만든 수업, 내가 만든 실천

IB 수업의 핵심은 실제 삶과 연결된 탐구 프로젝트입니다.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연구하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중시합니다.

 

📌 사례: 제주 신제주초의 PYP 프로젝트 활동
5학년 학생들은 ‘우리가 바꾸는 일상, 환경을 살린다’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 한 그룹은 친환경 장바구니를 직접 제작해 학부모 대상 나눔 행사를 기획했고,
• 다른 그룹은 급식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제안하고 직접 스티커를 제작해 홍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단순한 학습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연결, 공동체 의식, 책임감을 체험하게 됩니다.

 

 

 

5. IB 관심학교는 우리 아이에게 맞을까?

IB는 정답보다 질문을 중요시하는 교육입니다. 따라서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 아이, 단순 암기보다 탐구에 흥미가 있는 아이에게 잘 맞습니다.

 

하지만,

• 스스로 계획하고 움직이는 학습 스타일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
• 입시 위주의 학습 방식에 익숙한 학부모에게는 적응에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아직 국내 대학 입시에서 IB 평가 반영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진학 전략이 필요합니다.

 

 

 

6. 결론: 공교육 속 IB, 교육의 새로운 미래일까?

IB 관심학교는 학생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교육 패러다임으로, 공교육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입시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스스로 사고하고 표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강점을 가집니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서는 대학 진학 연계성, 교사 역량 확보, 교재 개발 등 여러 과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 IB가 한국 교육 시스템에 얼마나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