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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르다’ vs ‘들리다’ 차이, 한방 정리!

 

 

한국어를 쓰면서도 자주 헷갈리는 단어들이 있죠. 그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들르다’‘들리다’를 혼동하곤 합니다.

발음도 비슷하고 상황에 따라 헷갈리는 문장도 많아서, 심지어는 맞춤법에 자신 있는 사람들도 가끔씩 틀리곤 합니다.

 

이 두 단어는 확실히 다릅니다. 뜻도 다르고, 활용되는 문맥도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들르다’와 ‘들리다’의 차이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예문과 함께 쉽게 구분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글 끝까지 보시면서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들르다’ vs ‘들리다’ 차이, 한방 정리!

 

1. ‘들르다’의 뜻과 올바른 사용법

🔍 ‘들르다’란?

  •  ‘들르다’는 어떤 곳에 잠깐 방문하거나 머무르다는 의미를 가진 동사입니다. 일상 대화에서 잠깐 어딘가에 가는 경우 자주 사용됩니다.
  • 장소에 잠깐 머무르는 동사

 

📌 '들르다'의 활용 예시

  • 퇴근길에 마트에 들렀어요.
  • 친구 집에 잠깐 들를게요.
  • 여행 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렀다 갔어요.
  • 도서관에 잠깐 들러서 책을 빌렸어요.

 

🧩 ‘들르다’의 활용 시 주의할 점

  • ‘들르다’는 활용형이 헷갈릴 수 있는데, 특히 ‘들려요’와 ‘들러요’의 혼동이 많습니다.

 

  오늘 집에 가는 길에 서점에 들러요. (O)
  오늘 집에 가는 길에 서점에 들려요. (X)

 

👉 ‘들리다’의 활용형인 ‘들려요’와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활용형 주의!

  • 현재형 : 들러요
  • 과거형 : 들렀어요
  • 미래형 : 들를게요

👉  ‘들려요’는 들리다의 형태이므로 들르다와 혼동 금지!

 

 

 

2. ‘들리다’의 뜻과 올바른 사용법

🔍 ‘들리다’란?

  •  ‘들리다’는 기본적으로 소리가 귀에 들어오다, 소리를 인식하다는 뜻입니다. 또한 보이다, 나타나다, 발견되다의 뜻으로도 쓰입니다.
  • 소리나 모습이 인식되는 동사

 

📌 ‘들리다’의 활용 예시

  • 갑자기 음악 소리가 들렸어요.
  • 밖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요.
  • 그 말은 오해로 들릴 수도 있어요.
  • 저 멀리 산이 들려요. (보이다의 뜻)

 

🧩 ‘들리다’의 문법적 특징

  • ‘들리다’는 자동사로, 주어가 어떤 소리나 모습 등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소리의 ‘수동’ 느낌이 강하죠.

예:

  • (소리 주체) 엄마가 부르셨다 → (수동) 엄마 목소리가 들렸다.

 

✏️ 활용형

  • 현재형: 들려요
  • 과거형: 들렸어요
  • 미래형: 들릴 거예요

 

 

3. 헷갈리는 이유 : 발음과 표기 혼동

사람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이유는 바로 ‘들르다’의 활용형인 들러요와 ‘들리다’의 활용형인 들려요가 발음상 비슷하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 예를 들어, 다음 문장을 볼까요?

  • 오늘 퇴근길에 마트에 들러요. (잠깐 방문)
  • 친구 목소리가 멀리서 들려요. (소리가 남)

👉  이렇게 비교하면 확실히 다르지만, 말할 때는 헷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글로 쓸 때 더욱 주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4. 한 번에 구분하는 꿀팁

  1. 누가, 무엇을의 관계를 따져보세요.
    • 목적지를 향해 ‘지나가는’ 느낌이면 → 들르다
    • 귀나 눈으로 받아들이는 느낌이면 → 들리다
  2. 시간과 행동 중심인지, 감각 중심인지 살펴보세요.
    • "잠깐 어딘가에 머무른다" → 들르다
    • "소리가 난다, 보인다" → 들리다

 

 

5. 자주 틀리는 실제 예문

이번에는 실제로 많이 틀리는 예문들을 통해 감각적으로 익혀보겠습니다. 

 

📌 예문 1

❌ 틀린 문장: 오늘 병원에 들릴 거예요.
✅ 바른 문장: 오늘 병원에 들를 거예요.

👉 해설: 병원에 ‘방문’하는 뜻이므로 들르다를 사용해야 합니다. ‘들를 거예요’가 맞습니다.

 

📌 예문 2

❌ 틀린 문장: 친구가 부른 게 들렀어요.
바른 문장: 친구가 부른 게 들렸어요.

👉 해설: 소리를 ‘귀로 듣다’는 의미이므로 들리다가 맞습니다.

 

📌 예문 3

❌ 틀린 문장: 도서관에 들려서 책을 빌렸어요.
바른 문장: 도서관에 들러서 책을 빌렸어요.

👉 해설: 도서관에 잠깐 ‘방문’했으므로 들르다의 활용형 ‘들러서’가 바른 표현입니다.

 

📌 예문 4

❌ 틀린 문장: 노랫소리가 멀리서 들러요.
바른 문장: 노랫소리가 멀리서 들려요.

👉 해설: 소리가 귀에 들어온다는 의미이므로 들리다의 활용형을 써야 맞습니다.

 

 

 

6. '들리다'  VS '들르다' 한 눈에 정리

 
구분 들르다 들리다
장소에 잠깐 들리는 것 소리나 모습이 인식되는 것
동사 유형 능동적 동사 수동적/감각적 동사
활용형 예시 들러요, 들렀어요, 들를게요 들려요, 들렸어요, 들릴 거예요
예문 서점에 들렀다 음악 소리가 들린다
헷갈리는 표현 들러요 (O) / 들려요 (X) 들려요 (O) / 들러요 (X)

 

7. 마무리

‘들르다’와 ‘들리다’는 한 끗 차이 같지만, 그 의미와 용법은 명확히 다릅니다.
헷갈릴 땐, 행동인지 감각인지, 그리고 무엇을 했는지, 무엇이 느껴지는지를 먼저 떠올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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