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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 중 하나인 “오랜만에 만났어!”, 혹은 “오랫만이야~”. 그런데 가끔은 ‘오랫만’과 ‘오랜만’, 어떤 표현이 맞는지 헷갈리곤 합니다. 특히 SNS나 문자, 댓글을 쓸 때마다 “이게 맞나?” 하고 잠깐 멈칫한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오랫만 vs 오랜만'의 정확한 맞춤법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랫만’ VS‘오랜만’? 맞는 표현은? 한방 정리!

     

    1. '오랫만'과 '오랜만', 어떤 표현이 맞을까?


    ‘오랜만’이 맞는 표현입니다.
    ‘오랫만’은 틀린 표현입니다.

     

    👉 겉으로 보기에는 둘 다 비슷해 보이지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오랫만’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2. '오랜만'의 어원과 구성 분석

    ✔️ ‘오랜만’의 어원

    • '오랜만'은 '오래간만'의 준말
    • '어떤 일이 있은 때로부터 긴 시간이 지난 뒤'를 의미합니다.
    • '오래간만'은 표준어이며, 일상적으로 줄여 '오랜만'으로 사용합니다. '간만'은 문법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줄임말이므로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 ‘오래간만’의 구성

    • '오래' : 시간적으로 길다는 의미의 부사
    • '간(間)' : (기간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동안'의 의미를 가지는 접사
    • '만' : 얼마간 계속되었음을 나타내는 의존명사

    👉  '오래' + '간(間)' + '만'으로 이루어진 합성어

     

    ✔️  예시

    •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 오랜만의 외출
    • 오랜만에 본 영화

    3. 자주 틀리는 이유 - 발음 때문

    • 사실 많은 사람들이 ‘오랫만’을 틀리게 쓰는 가장 큰 이유는 ‘소리 나는 대로’ 쓰기 때문입니다.
    • ‘오랜만’은 실제로 발음할 때 [오랜만]보다는 [오랟만]처럼 들리는 경우가 많죠. 이는 연음 현상된소리 되기 현상 때문입니다.

     

    📌 된소리되기란?

    • '오랜만'처럼 ‘ㄴ’ 받침 뒤에 ‘ㅁ’이 올 경우, ‘ㅁ’이 ‘ㅁ → ㅁ’으로 된소리화되며, 발음이 강해져서 ‘오랟만’처럼 들리게 됩니다.
    • 하지만 이것은 단지 발음상의 변화일 뿐, 표기까지 따라가면 안 되는 경우입니다.

    👉 즉, 들리는 대로 ‘오랫만’이라고 쓰면 안 되고, 정확한 표기인 ‘오랜만’을 써야 합니다.


    4. 올바른 표현 예시

    • 틀린 표현과 바른 표현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실히 보입니다.
    ❌ 틀린 표현 👌 바른 표현
    오랫만에 친구를 만났어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어
    정말 오랫만이야! 정말 오랜만이야!
    오랫만의 여행이라 신난다. 오랜만의 여행이라 신난다.

     

    👉 문장을 쓸 때마다 틀린 맞춤법을 사용하면, 글 전체의 신뢰도도 낮아지기 쉽습니다. 특히 이메일, 이력서, 자기소개서, 블로그 글처럼 공식적인 문서에서는 반드시 정확한 표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처럼 귀로 듣는 발음과 실제 맞춤법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표기를 익혀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예시

    • ‘오랜만’이라는 표현은 공식적인 글쓰기뿐 아니라 일상 대화, 문자, SNS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주 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맞춤법을 알고, 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① 일상 대화에서

    • “와, 진짜 오랜만이다! 어떻게 지냈어?”
      → 친구나 지인에게 인사를 건넬 때 자주 쓰는 표현입니다.
    • “오랜만에 가족이랑 식사했어요.”
      →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표현할 때도 자연스럽죠.

     

    ② 문자/카카오톡/SNS에서

    • “오랜만에 연락드려요. 잘 지내셨나요?”
      → 회사 상사나 선배에게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포멀한 인삿말입니다.
    • “#오랜만의_여유 #카페데이트 ☕”
      → SNS 해시태그에서도 ‘오랜만’은 감성적으로 자주 쓰이는 표현입니다.

     

    📌 TIP

    감정을 전달하는 문장에서는 ‘오랜만’의 위치를 조정하면 어조를 달리할 수 있습니다.

    • “진짜 오랜만이야!” → 감격, 반가움 강조
    • 오랜만에 이런 여유 좋다.” → 일상 속 여유 강조

    6. '오랜만'과 관련된 관용 표현

    • ‘오랜만’은 단순히 시간의 흐름을 말하는 것을 넘어, 감정, 상황, 변화와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 아래 표현들을 알고 있으면, 글쓰기나 말하기에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어요.

     

    📌 예시 표현

    • 오랜만에 보는 얼굴 → 반가움을 담은 표현
    • 오랜만의 여유 → 바쁜 일상 속 잠깐의 평온
    • 오랜만에 웃었다 → 감정 회복, 힐링의 느낌
    •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 정중한 인사말, 회사/공식 자리에서 사용 가능

    👉 이처럼 '오랜만'은 단순히 시간뿐 아니라 정서와 분위기를 표현하는 데 매우 유용한 단어입니다.

     


    마무리

    ‘오랜만’이라는 표현에는 단순히 시간이 흘렀다는 의미를 넘어, 그리움, 반가움, 회복의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니 다음에 친구나 지인에게 연락할 일이 생긴다면,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오랜만이야. 네 소식이 문득 생각나서 연락했어.”
    오랜만에 우리가 같이 웃었던 일이 생각나.”
    “정말 오랜만이지? 보고 싶었어!”

    바른 맞춤법을 알고 쓰면, 마음도 더 잘 전해집니다.  오늘 바른 맞춤법으로 마음을 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아래 '오랫동안'과 '오랜동안'에 대한 포스팅도 보시고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랫만’ VS‘오랜만’ 맞는 표현은? 한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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